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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일수 때문에 다양한 음식을 맛보지 못하는 여행자들에게 있어, '맛집'에서의 식사 한끼는 더욱 소중한 시간으로 계산되는 법. 한국에 있을 때도 맛집만 찾아 다니는 우리네들인데, 비싼 뱅기값 주고 떠난 여행지에서는 말할 것도 없지.

그런데, 문제가 있다. 그 '맛집'이란 곳이 우리 입맛에도 맞는 '맛집'이냐는 것.
남들 다 맛있대도, 내 입맛에 안 맞으면 맛집은 커녕 '씨바, 속았다!'는 생각까지 들 수도 있을 터.

고로, 여행지에서의 맛집이란 누가 먹어봐도 '오, 맛있네~'하는 대중적인 맛을 내주는 곳이어야 한다.

입맛에 안 맞으면 삼일을 굶어도 수저 안드는 레디오빠..
거만한 돼지고양이만큼 까탈스런 입맛의 소유자 레디가 소개하는 롬복맛집은, 적어도 한국인의 입맛에 어느정도 짝짝 붙어주리라 생각한다. 거기에 더불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까지 진하게 느껴볼 수 있는 곳이라면, 한번 쯤 시간을 내어 방문해 봐도 손해는 안 보리라. 어흠.







오마 쪼벡 Omah Cobek

누구나 특히 한국인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롬복 로컬음식 + 똥꼬까지 뜨거워지는 매운맛! 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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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가 움찔할만큼 시뻘건 고추가 간판에 떡 걸려 있으니, 이 집의 진한 매운 맛은 기대하셔도 좋다.

아래 적혀있는 '... asli pedasnya... uh.. hah...!!' 는.. '진짜 매운맛.. 우.. 하..!' 혹은 '원조 매운맛! 으.. 매워..!!' 정도로 해석하시면 되겄다. 아휴, 글씨만 봐도 맵네.





인테리어와 컨셉


내부를 들여다보면 어쩐지 친숙한 느낌이다.

대나무를 이용한 깔끔한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빛이 방문객들을 맞이하는데, 신발을 벗고 올라가 앉는 것이 마치 우리나라 대학 인근의 주점 같기도 하고, 와글와글한 분위기 속에 어디선가 파전 굽는 냄새가 날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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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주라도 한 병 주문하고 싶은 분위기지만 아쉽게도 술은 팔지 않는다. 그냥 오렌지 쥬스나 마시자.





메뉴와 맛


주 메뉴는 오리고기와 닭고기, 그리고 생선이 되겠다.
방식은 구이(Bakar)와 튀김(Goreng) 두가지 종류가 있다. 양 쪽 다 초벌구이로 이미 기름기를 쏙 빼낸 상태기 때문에 꽤 담백한 맛을 낸다.

재밌는 것은 메뉴와 함께할 소스를 별도로 주문할 수 있다는 점.
무려 18가지의 소스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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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다양한 서브메뉴 때문에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싶으면 셋메뉴를 주문하시면 되겠다. 메인메뉴(닭고기, 오리고기, 생선 중 하나)와 소스, 음료, 몇가지 밑반찬(야채류) 등이 한꺼번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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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내기 여행자가 아닌, 로컬 단골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업하기 때문에, 맛과 가격 또한 상당히 만족스런 수준이다.


* 베벡(오리)고렝 - Rp 12,000
* 아얌(닭)고렝 - Rp 11,000
* 우당고렝(새우튀김) - Rp 12,000
* 삼발(소스) - Rp1,500~3,000


특히 소스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종류의 맛이 준비돼 있는데, 기본적으로 모두 매운맛을 낸다. 혀 끝까지 얼얼할 정도의 매운 맛이니 주의하시길. 맛있다고 퍽퍽 찍어 드시면 눈물 콧물 뒷감당 안된다.

소스는 이곳에서 직접 만든 것으로 모두 천연재료를 이용하여 맵지만 깔끔하다.






★ 별점평가
★★★★가격(10%부과세 별도)
★★★★☆
분위기★★★☆서비스★★★
종합★★★★


※ Good
1. 부담없이 마음껏 주문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
2.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매운맛의 다양한 소스
3. 신선한 천연 재료
4. 편안하고 익숙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 Bad
1. 여행자들에겐 불편할 수 있는 교통
2. 영문 메뉴 없음, 영어 가능한 종업원이 없는 것으로 추정
3. 간혹 한국인에겐 부담스런 향의 소스가 있기도 함




● 기타정보
상호명 : 오마쪼벡(OMAH COBEK)
위치 : Jl. Maktal - Mataram, LOMBOK ('마타람 몰'을 지나 '루비 수퍼마켓' 다음 골목. '잘란 막탈'이라고 하면 다 안다.)
영업시간 : 11.00 - 22.00
전화번호 : (0370) 658 - 0568
Posted by 153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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