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튀김 고렝안.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튀김 고렝안.

고렝안은 인도네시아 어로, 튀김이라는 뜻이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저렴하게 가장 흔하게 먹을 수 있고, 또 길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간식. 인도네시아 살면서 많은 고렝안들을 먹어 봤지만 롬복에서 이집 만큼 맛있는 곳도 없지 않을까? 항상 배고플 때 그리고 튀긴지 얼마 되지 않은 따끈한걸 먹어서 일까. 일단 이곳을 지나간다고 하면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가듯이 항상 손에는 고렝안이 들려져 있다.

잘란 아이르 랑가. 롬복에 두 개있는 KFC중 하나가 이 곳에 있어 자주 지나다니는 길이기도 하고 또한 시설좋고 인터넷 속도가 좋아 우리가 자주 가는PC방이 이 곳에 있어 일주일에이틀 이상은 지나다니는 길이다.

날이 금새 어두워 졌다. 이날도 어김없이 PC방에 들렀다 고렝안을 사기위해 잠시 발길을 멈추고...
이 고렝안집은 저녁 5시나 되어야 슬슬 문을 열 준비를 한다.

고렝안의 종류는 바나나 튀긴것(PISANG 삐상), 야채를 작게 뭉쳐 밀가루 입혀 튀긴것(BAKWAN 박완),두부 튀긴것(TAHU 따후), 그리고 TENPE뗀빼("메주콩 박혀있는 식재") 이렇게 놓고 판다.

보이는 것 처럼 상당히 느끼.. 하지만 완전 중독성 있는 음식.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겐 쥐약같은 음식 이다. 점점 살이 찌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이 고렝안이 아닐까 싶어...내가 가장 좋아하는건 두부 튀긴것과 뗀빼. 1,000루피아(100원)에 세개씩 준다.

문을 연지 얼마 안되어 열심히 튀기고 있는 직원. 현지음식을 가리는 사람은 절대 먹지 않은 그야말로 현지음식 중의 대표 고렝안. 아.. 이걸 끊어야 살이 좀 덜 찔텐데..요즘 튀김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이제는 자제 해야겠다. 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