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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 뜨라왕안을 가다.

153투어 2008. 7. 6. 22:24

길리 뜨라왕안을 가다.

집에서 차->배로 이동하는 시간은 고작해야 한 시간 남짓. 집 가까이에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가 있어 자칫 지루할 수있는 롬복 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발리의 렘봉안 보다 훨씬 더 예쁘고 아름다운. 내가 29해를 살면서 가장 아름답다고 느낀 태국 크라비의 에메랄드 및 바다와 맞먹는 그 만큼 버금가는 곳이다. 게다가 해변가를 따라 이어지는 레스토랑들. 이런 곳을 두고 파라다이스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토요일 날씨는 화창하고 어느 때 보다도 좋은 이 계절에 하루종일 집에 꼭 쳐박혀 밀린 드라마나 보고 있고,, 일요일까지 이렇게 방콕할 수는 없어 책 한권 들고 길리 뜨라왕안으로 향했다. 그래도 주말인데. 하긴 매일이 주말이긴 우리들이지만서도..



이런 작은 통통배를 타고 약 30분을 달려 뜨라왕안 섬으로 들어간다.
섬에 있는 레스토랑과 빌라들에 필요한 물건들을 이렇게 이 배에 싣고 들어간다.


길리 뜨라왕안엔 언제나 유럽인들로 북적북적. 날씨도 화장차고 좋~다.. 벌써 여러번 다녀 갔지만 올때마다 너무 좋은곳. 보통 하루, 이틀 정도 자고 가지만 오늘은 그냥. 하루 점심이나 먹고 조용하게 책도 보다 가려고...

잠시 바다를 감상..



스노쿨링 이라도 할까...


그냥 낮잠이나 자자.


점심으로 클럽샌드위치와 까르보나라. 샌드위치는 굿! 까르보나라는...웩! 난 길리 뜨라왕안에 있는 레스토랑은 다 맛있는줄 알았는데 맛없는 음식 하나을 하나 발견했다. 하지만 길리 뜨라왕안의 레스토랑은 전체적으로는 정말 맛있는 편.


사람보다 고양이 숫자가 더 많은 섬, 길리 뜨라왕안. 고양이를 사랑하는 나에겐 천국! 모여라 고양이들!!!!!!!!!!!!!!




한나절 놀고 사진찍고 고양이들과 대화하고 점심먹고 책 보다 낮잠좀 자고 하니 벌써 오후...집에가는 배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나절 코스로도 전혀 손색이 없었지만 그래도 난 하루이틀 묵으면서 좀더 여유롭게 보내고파~ 다음주에 또 가자고 해야지...^^
유럽사람들은 롬복오면 거의 대부분 길리 뜨라왕안으로 들어가더라구요. 바다가 정말 예쁘고, 해양스포츠며 맛있는 음식들이 바닷가 해변을 따라 늘어선 곳.. 정말 천국이 따로없어요!